단풍 협곡 위에 걸린 금강구름다리. 대둔산을 전국구로 만든 바로 그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Wikimedia Commons) · 공공누리 1유형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바위 병풍의 산. 정상 마천대(878m)를 중심으로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석림처럼 늘어서 있고, 그 사이를 케이블카와 높이 81m의 금강구름다리, 경사 45도 삼선계단이 잇는다.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완주)과 충남(논산·금산)이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특이한 산 — 등산과 관광의 경계가 가장 절묘하게 섞인 100대 명산이다.
자료 기준일 2026-07-31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산림청 소개문이 정확하다 — 주능선을 경계로 완주(남) 쪽은 "기치창검을 든 암봉들이 석림을 이룬" 바위 얼굴이고, 논산·금산(북) 쪽은 협곡과 폭포를 거느린 깊은 숲의 얼굴이다. 케이블카·구름다리 같은 명물은 전부 완주 쪽에 몰려 있고, 수락계곡의 화랑폭포·금강폭포는 논산 쪽의 자랑이다. 어느 도에서 오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산이 된다.
정상 마천대에는 1970년에 세운 10m 높이의 개척탑이 서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서 낙조대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은 산림청이 선정 사유에 '일몰 광경이 뛰어나다'고 적을 만큼 서쪽 하늘 명당이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완주군 공식 1코스: 대둔산주차장~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마천대. 편도 2.3km에 1시간 40분이 걸리는 이유는 거리가 아니라 경사다 — 구름다리부터 삼선계단, 정상까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 구간이 이어진다. 짧다고 슬리퍼로 덤비면 안 되는 산.
용문골입구~칠성봉전망대~마천대. 케이블카 인파를 피해 칠성봉의 암봉군을 옆에서 감상하며 오르는 길이다. 하산을 이쪽으로 잡으면 원점회귀 순환이 된다.
케이블카(하부역~상부역)를 타면 상부역에서 마천대까지 도보 약 40분(완주군 공식).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다 거치면서도 다리품을 최소화하는, 대둔산에서만 가능한 최단 루트다. 삼선계단이 부담스러우면 옆의 우회 등산로로 오르면 된다.
논산 쪽 수락계곡 코스(수락주차장~화랑폭포~마천대)와 안심사 코스(3.4km·2시간 20분)도 있다. 폭포와 숲을 원하면 수락, 고요한 사찰 산행이면 안심사 쪽이다.





내비에 "대둔산 주차장"(완주 쪽, 케이블카 하부). 호남고속도로 논산IC 또는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17번 국도를 탄다. 대전에서 40분대, 전주에서 50분대라 두 도시의 뒷산 같은 접근성이다. 논산 수락계곡 방면은 "수락주차장".
기점은 대전이다. 대전·전주·논산·금산에서 대둔산행 버스가 다닌다(산림청 안내 기준 대전 1일 6회·전주 8회·논산 수시). 배차가 촘촘하진 않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당일치기면 막차 시각부터 적어둘 것.
산행 거점 기준 세 갈래다. ①대둔산 관광단지(케이블카 아래) — 호텔·모텔이 들머리 코앞이라 새벽 운해 산행에 최적. ②캠핑 — 완주 쪽 그린시티·글램핑장, 논산 쪽 수락캠핑장까지 캠핑 인프라가 유난히 좋은 산이다. ③대전·전주 시내 — 차로 40~50분, 숙소 선택지가 가장 넓다.
현지 직접 문의: 대둔산관광호텔 ☎063-263-1260 · 완주 관리사무소 ☎063-290-2742
관광단지 상가에 산채비빔밥·버섯전골·도토리묵 식당이 몰려 있다(전주식당 등 — 산림청 안내 기준). 조금 더 달리면 금산 인삼어죽,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까지 반경 1시간이 전부 맛의 동네다.
태고사 — 낙조대 아래 신라 고찰. 원효대사가 터를 잡았다는 전설의 절로, 마천대~낙조대 능선 산행과 묶기 좋다. 대둔산 캠핑장들 — 그린시티·글램핑·수락캠핑장 등이 공원 주변에 모여 있어 1박 산행 기지로 쓰기 좋다.


마천대를 비롯해 사방으로 뻗은 바위 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 도립공원 지정(1980)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 능선과 일몰 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가 유명하다(산림청 선정 사유).
대둔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41 | 17:39 | 9시간 58분 |
| 2월 | 07:19 | 18:11 | 10시간 52분 |
| 3월 | 06:43 | 18:38 | 11시간 55분 |
| 4월 | 05:59 | 19:04 | 13시간 05분 |
| 5월 | 05:25 | 19:29 | 14시간 04분 |
| 6월 | 05:13 | 19:49 | 14시간 36분 |
| 7월 | 05:25 | 19:48 | 14시간 23분 |
| 8월 | 05:48 | 19:22 | 13시간 34분 |
| 9월 | 06:13 | 18:39 | 12시간 26분 |
| 10월 | 06:37 | 17:56 | 11시간 19분 |
| 11월 | 07:07 | 17:23 | 10시간 16분 |
| 12월 | 07:34 | 17:17 | 9시간 43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대둔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53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케이블카만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나?
상부역에서 마천대까지 도보 약 40분이 남는다(완주군 공식). 구름다리~삼선계단의 가파른 구간이 포함되니 '케이블카 = 정상'은 아니다. 다만 삼선계단은 우회로가 있어 계단이 무서워도 정상은 갈 수 있다.
Q. 구름다리·삼선계단이 무서운데 우회할 수 있나?
된다. 둘 다 옆으로 우회 등산로가 나 있다. 구름다리는 폭 1m·발밑 81m라 고소공포가 있으면 무리하지 말 것. 강풍·결빙일엔 아예 통제되기도 한다.
Q. 아이와 함께 가도 되나?
케이블카 왕복+상부 전망까지는 가족 코스로 충분하다. 마천대까지 가려면 삼선계단 우회로를 쓰더라도 가파른 바위 구간이 있어, 미취학 아이라면 상부역 주변까지만 권한다.
Q. 단풍 절정은 언제인가?
예년 기준 10월 하순~11월 초. 이 시기 주말은 케이블카 대기 1~2시간이 기본이니 평일이나 이른 아침(09시 첫 차)을 노리는 게 요령이다.
Q. 대둔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대둔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대둔산의 일출은 1월 07:41, 6월 05:13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계룡산(847m) — 북쪽으로 한 시간. 대둔산이 바위의 산이라면 계룡산은 갑사·동학사를 품은 사찰의 산이다. 대전을 사이에 둔 충청권 명산 투어의 짝으로 가장 흔하게 묶인다.
마이산(686m) — 남쪽 진안 방면. 말 귀 모양 쌍봉과 탑사의 돌탑군이라는, 대둔산 못지않게 개성 강한 바위 산이다. 전북 기암 명산 원정이라면 하루씩 나눠 걷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