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 쪽에서 본 두타산 능선 ⓒEZHO · CC BY-SA 4.0
동해시와 삼척시 사이에 서 있는 골산(骨山)이다. 산 이름 두타(頭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수행한다'는 뜻. 정상 종주는 만만치 않지만, 이 산이 품은 무릉계곡 하나만 걸어도 오길 잘했다는 소리가 나온다. 2020년 베틀바위 전망대가 열리면서 등산객보다 관광객이 더 많아진 산이기도 하다.
자료 기준일 2026-07-28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두타산 이야기는 이제 베틀바위에서 시작해야 한다.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8월 베틀바위 전망대 구간(매표소~두타산성 입구 2.7km)이 먼저 열렸고, 2021년 6월 두타산협곡 마천루 구간까지 '베틀바위 산성길' 전 구간이 개방됐다. 수직으로 솟은 기암 병풍 때문에 "한국의 장가계"라는 별명이 붙었고, 개방 첫해부터 사람이 몰리며 두타산 검색량을 끌어올린 주인공이 됐다.
덕분에 지금 두타산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베틀바위~마천루~쌍폭포로 도는 무릉계곡 원점회귀 트레킹(반나절), 다른 하나는 백두대간 능선을 밟는 정상 산행(하루)이다. 체력과 시간에 맞춰 고르면 된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매표소 → 베틀바위 전망대 → 두타산성 → 마천루 → 쌍폭포·용추폭포 → 삼화사로 도는 순환 코스. 기암 협곡과 폭포를 한 바퀴에 몰아 보는 길이라 두타산 입문 코스로 이만한 게 없다. 전망대 데크까지는 계단이 이어져 등산화만 신으면 초보자도 걷는다.
청옥산(1,404m)과 묶어 종주하는 게 이 산의 클래식이다.
정상만 빠르게 밟는 최단 들머리는 백두대간 고개인 댓재(해발 810m)다. 차로 고개까지 올라가 시작하므로 표고차를 550m쯤 아끼며, 대표 코스 ②의 역방향으로 능선만 타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댓재".
등산이 목적이 아니어도 이 계곡길 하나는 걸어볼 만하다. 매표소에서 폭포까지 편도 3.1km, 왕복 1시간 30분. 경사가 완만하고 중간중간 쉴 의자가 있어 아이·부모님과 걸어도 무리가 없다. 계곡 전역에 공중화장실이 6개소(장애인 화장실 2개소 포함) 흩어져 있어 아이 동반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내비게이션에 "무릉계곡 주차장"을 찍으면 된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에서 무릉계곡 방면으로 빠진다. 성수기 주말은 오전 일찍 도착해야 주차가 수월하다.
서울에서는 청량리역에서 KTX-이음을 타면 동해역까지 들어온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해행 고속버스도 수시로 있다.
동해 시내에서는 111번 시내버스가 무릉계곡 종점까지 다닌다. 동해역·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타면 되고, 시간표는 동해시 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산행 거점 기준으로 세 권역이다. ①들머리 앞(삼화동) — 모텔·민박이 매표소 코앞이라 새벽 베틀바위 산성길을 한산하게 걷고 싶은 사람의 선택. ②동해 시내·묵호 — 차로 20분, 숙소 선택지가 넓고 하산 후 횟집·곰치국까지 해결된다. ③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 — 삼척 방면 산자락의 숲속 숙소로,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사이트 숲나들e에서 한다(주말은 추첨제).
현지 직접 문의: 청옥모텔 ☎033-534-8866 · 무릉프라자호텔 ☎033-534-8855 · 민박은 동해농협 ☎033-521-5547
계곡 입구 상가에 산채·백숙 식당이 밀집해 있다(영진회관 ☎033-534-9116 등). 산행 후 회가 당기면 묵호항 까막바위 횟집거리로 넘어가는 코스가 정석이다. 곰치국 한 그릇으로 해장까지 하면 동해 원정 산행이 완성된다.
무릉별유천지 — 무릉계곡에서 차로 5분, 40년간 석회석을 캐던 채석장이 에메랄드빛 호수를 낀 액티비티 단지로 바뀌었다. 스카이글라이더 30,000원 · 알파인코스터 20,000원 · 오프로드 루지 15,000원 · 집라인 20,000원, 입장료 성인 6,000원. 묶음으로 타면 무릉패키지(스카이+루지) 40,000원, 삼화패키지(알파인+집라인) 35,000원, 4종 풀패키지 70,000원. 매주 월요일 휴장(요금·운영시간 2026-07 조사 기준). 공식 안내 →
논골담길 벽화마을 — 묵호등대 아래 언덕배기 골목이 통째로 벽화 거리다. 어촌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그린 그림들 사이로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횟집거리와 붙어 있어 먹거리 코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무릉계곡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 삼화사·관음암·두타산성이 있으며, 바위에 크고 작은 구멍 50여 개가 패여 이름 붙은 쉰움산(五十井山)이 예로부터 기우제를 지내는 토속신앙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두타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8 | 17:29 | 9시간 51분 |
| 2월 | 07:14 | 18:03 | 10시간 49분 |
| 3월 | 06:36 | 18:31 | 11시간 55분 |
| 4월 | 05:50 | 18:59 | 13시간 09분 |
| 5월 | 05:16 | 19:25 | 14시간 09분 |
| 6월 | 05:02 | 19:46 | 14시간 44분 |
| 7월 | 05:14 | 19:45 | 14시간 31분 |
| 8월 | 05:39 | 19:17 | 13시간 38분 |
| 9월 | 06:05 | 18:33 | 12시간 28분 |
| 10월 | 06:31 | 17:48 | 11시간 17분 |
| 11월 | 07:03 | 17:14 | 10시간 11분 |
| 12월 | 07:31 | 17:07 | 9시간 36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두타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5시간 8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베틀바위만 보고 내려와도 되나?
된다.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길이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오르막 계단길이고, 시간이 되면 마천루까지 4.7km 순환로를 마저 돌면 된다.
Q. 정상 최단 코스는?
댓재 들머리(해발 810m)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타는 길이 접근이 가장 짧다. 산림청 대표 코스 ②의 역방향이다.
Q. 아이들과 가면?
무릉반석~삼화사~쌍폭포 구간까지가 무난하다. 여름 무릉반석은 사실상 천연 물놀이장이다.
Q. 단풍은 언제가 절정인가?
예년 기준 10월 중·하순. 해마다 다르니 10월 초 산림청·기상청 단풍 예보를 보고 맞추는 게 정확하다.
Q. 두타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된다. 이 페이지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두타산 등산로 전체 궤적과 들머리 웨이포인트를 GPX로 무료 제공한다. 트랭글·램블러 같은 등산 앱에 불러오면 산림청 공식 등산로가 그대로 뜬다. 출처(산도감)만 남기면 재사용도 자유다.
Q. 두타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두타산의 일출은 1월 07:38, 6월 05:02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청옥산(1,404m) — 두타산의 쌍둥이. 박달령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하루에 묶는 종주가 이 지역의 클래식 코스다. 두타가 골산(骨山), 청옥이 육산(肉山)이라 걷는 맛이 서로 다르다.
쉰움산(683m) — 내미로리~천은사 코스에 걸쳐 있는 두타산의 앞산. 정상부에 우물 모양 구멍 50여 개가 파여 "오십정산"으로도 불리며, 예로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토속신앙의 기도처다. 반나절 산행으로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