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부 철쭉 너머로 내려다본 영남알프스 자락. 4월 하순이면 능선이 이렇게 분홍으로 물든다 ⓒ문화재청 · KOGL Type 1
영남알프스의 지붕이다. 울산 울주·경북 청도·경남 밀양 세 시군이 만나는 마루에 1,241m로 솟아, 신불산·운문산·천황산 등 1,000m급 산들을 거느린 이 산군의 최고봉이 가지산이다. 정상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쭉 군락이 있어 4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능선이 분홍으로 물들고, 동쪽 자락에는 비구니 참선도량 석남사가 앉아 있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7봉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도 하다.
자료 기준일 2026-07-31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가지산은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군의 최고봉이다. 낙동정맥이 남쪽으로 뻗으며 울산·청도·밀양 경계에 1,000m급 봉우리들을 줄줄이 세웠는데 — 신불산·간월산·영축산·운문산·천황산·재약산·고헌산 — 그 가운데 1,241m로 가장 높이 솟은 게 가지산이다. 부산·울산 산악인들이 이 고봉 능선을 알프스에 빗대 부른 이름이 굳어졌다.
산세는 능선 삼거리에 얹혀 개성이 묻히기 쉽지만, 두 가지가 이 산을 특별하게 만든다. 하나는 정상부의 천연기념물 철쭉 군락이고, 다른 하나는 동쪽 자락의 석남사다. 신라 도의국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보물로 지정된 승탑(8각원당형 부도)이 있고 관람료는 2023년 폐지돼 지금은 무료다. 정상 바로 아래 쌀바위는 어느 코스로 올라도 지나는 이 산의 이정표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동쪽 석남사에서 석남계곡을 따라 오르다 쌀바위를 지나 정상에 서는, 가장 널리 걷는 길이다. 석남사는 관람료가 없고 들머리 접근이 편해 대중교통 산행의 기본 기점이 된다. 정상부에 다다르면 천연기념물 철쭉 군락이 능선을 덮는다. 공식 코스 제원이 고시돼 있지 않아 거리·시간은 아래 구간표와 GPX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청도 방면 운문령에서 귀바위·상운산을 지나 능선을 길게 타고 정상으로 붙는 길이다. 고도를 이미 벌어 시작하는 능선 산행이라 조망이 트이고, 운문산까지 이어 걷는 종주의 출발점으로도 쓰인다. 북쪽 청도 방면은 상시 통제된 산길이 있으니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남서쪽 밀양 산내면 호박소·얼음골 방면에서 오르는 길이다. 천연기념물 얼음골과 호박소 계곡을 곁들일 수 있는 게 이쪽의 매력이다. 다만 표고차가 큰 편이라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정상까지의 공식 최단 제원은 울주·청도·밀양 어느 쪽에서도 고시돼 있지 않다. 실전에서는 동쪽 석남사~쌀바위~정상 축이 가장 짧고 붐비는 대표 동선으로 통한다. 정확한 거리·소요시간은 이 페이지 구간표와 산림청 등산로 GPX로 확인하라 — 블로그마다 수치가 제각각이라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잡는 게 안전하다.
산림청이 소개하는 순환코스로는 석남사~쌀바위~정상~백연폭포, 운문재~상운산~정상~호박소, 불당마을~상운산~정상~호박소 등이 있다. 자세한 갈래와 소요시간은 구간표·산림청 원문을 참고할 것.
울주군이 운영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의 2026년 대상 7봉(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천황산·고헌산·운문산) 가운데 가지산이 최고봉이다 — 산군의 지붕부터 밟는 셈이다. 인증 기간은 1.1~11.30, 전용 앱으로 정상 인증사진을 올리는 방식이고 월 최대 2봉만 인정된다. 완등하면 순은 메달(2026년 고헌산 도안, 28mm·7g)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준다. 인증센터는 등억온천단지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신불산과 같은 사업이라 두 산을 묶어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월·수 휴관, ☎052-254-0269 — 울주군 공식).
가지산이 억새보다 철쭉으로 불리는 이유가 정상부에 있다. 능선 일대의 철쭉 군락은 규모와 노거수 가치가 인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2005년). 면적 약 98만㎡에 약 22만 주가 자라고, 그중 오래 묵은 노거수만 40여 주다 — 사람 키를 넘는 굽은 줄기가 군락을 이룬 모습이 이 산 봄의 간판이다.




내비에 "석남사"(울주 상북면) 또는 "석남사주차장". 경부고속도로 언양 방면에서 석남사 방면 국도로 들어간다. 밀양 호박소·얼음골 쪽으로 붙을 거면 "얼음골"을 목적지로 잡는다. 겨울 석남재·운문령 고갯길은 결빙이 잦으니 스노체인을 챙긴다.
기점은 언양이다. 언양에서 석남사행 시내버스(328·807번)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닌다(산림청 안내 기준). 언양으로는 울산에서 15분, 부산에서 20분 간격 버스가 있다. 밀양 호박소 쪽은 석남사에서 밀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남명리에서 내린다.
산행 거점은 두 권역이다. ①석남사 앞 — 들머리 코앞에 민박·모텔과 먹거리촌이 몰려 있어 새벽 산행에 편하다. ②언양 — 숙소·식당 선택지가 넓고 시외 교통의 기점이다. 석남사까지 버스로 20분 안팎이라 어느 쪽이든 부담 없다.
현지 직접 문의: 가지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55-356-1915 · 울산가든 ☎052-254-0077
석남사 부근이 먹거리촌이다. 오리불고기와 산채비빔밥집이 몰려 있어 하산 후 한 끼로 제격이다. 조금 나가면 언양의 명물 언양불고기 — 석쇠에 얇게 구워내는 그 불고기를 파는 노포들이 언양 읍내에 있다.
석남사 — 들머리이자 볼거리. 비구니 참선도량의 정갈한 가람과 보물로 지정된 승탑을 지난다. 얼음골 — 밀양 방면, 한여름에도 바위 틈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이다. 호박소 — 화강암을 깎아낸 소(沼)로 얼음골과 묶어 걷기 좋다.
백두대간 남단의 중심이자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가 많고, 천연기념물 얼음골과 보물로 지정된 석남사 승탑(8각원당형 부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능선 곳곳에 바위봉과 철쭉·억새가 어우러지고 밀양강 지류인 산내천·무적천의 발원지다(산림청 선정 사유).
가지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3 | 17:34 | 10시간 01분 |
| 2월 | 07:12 | 18:05 | 10시간 53분 |
| 3월 | 06:36 | 18:31 | 11시간 55분 |
| 4월 | 05:52 | 18:56 | 13시간 04분 |
| 5월 | 05:20 | 19:21 | 14시간 01분 |
| 6월 | 05:08 | 19:41 | 14시간 33분 |
| 7월 | 05:19 | 19:40 | 14시간 21분 |
| 8월 | 05:42 | 19:14 | 13시간 32분 |
| 9월 | 06:06 | 18:32 | 12시간 26분 |
| 10월 | 06:30 | 17:50 | 11시간 20분 |
| 11월 | 06:59 | 17:18 | 10시간 19분 |
| 12월 | 07:26 | 17:12 | 9시간 46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가지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7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가지산 코스는 얼마나 걸리나?
공식 코스 거리·시간이 울주·청도·밀양 어디에도 고시돼 있지 않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산림청 등산로 데이터(위 구간표)와 GPX를 기준으로 삼는다. 블로그마다 수치가 다르니, 실제 계획은 구간표의 거리와 오름·내림 시간을 참고하는 게 정확하다.
Q. 철쭉은 언제 절정인가?
정상부 철쭉 군락은 4월 하순부터 5월 초가 절정이고, 해에 따라 정상부에서는 5월 중순까지 보기도 한다. 다만 개화는 그해 날씨에 좌우돼 공식 예보가 아니니, 출발 전 지역 관광 안내로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Q. 석남사 관람료가 있나?
없다. 석남사는 2023년 5월 관람료를 폐지해 지금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비구니 참선도량이라 경내에서는 정숙이 예의다.
Q.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에 가지산이 들어가나?
들어간다. 가지산은 완등 인증 7봉(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천황산·고헌산·운문산) 중 최고봉이다. 2026년 기간은 1.1~11.30, 전용 앱으로 정상 사진을 올리고 월 최대 2봉까지 인정된다. 완등하면 순은 메달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준다.
Q. 가지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가지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가지산의 일출은 1월 07:33, 6월 05:08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신불산(1,159m) — 같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7봉이자 억새의 대표 봉우리. 가지산이 산군의 지붕이라면 신불산은 간월재·신불평원 억새로 유명하다. 언양·석남사를 베이스로 두 산을 묶으면 1박 2일 완등 도전이 자연스럽다.
운문산(1,195m) — 가지산 서쪽 능선으로 바로 이어지는 이웃 봉우리. 쌀바위·아랫재를 거쳐 종주로 잇는 경우가 많다(공식 고시가 아닌 지역 소개 코스이니 통제·시간은 따로 확인). 암릉과 원시림 분위기가 가지산과 성격이 달라 함께 걸으면 대비가 크다.